[사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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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신문
기사입력 2021-04-27 [10:20]

국토교통부가 공청회를 통해 밝힌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화성시가 건의한 3개 노선이 반영된 것은 무엇보다 환영할만한 일이다.

 

화성시는 당초 7개 노선을 건의했고 이중 신분당선 연장(호매실~봉담), 수도권 내륙선(동탄~청주공항),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 3개 안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절차를 거쳐 6월에 최종 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안에 이 3개 노선안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비록 이번 안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나머지 노선도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해 519일 노선을 연장하는 안은 해당 지자체와 사업자가 직접 논의하도록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시했다.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4개 노선 중 3개 노선이 연장 추진이라는 점에서 아직까지 충분한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이다.

 

화성시는 신안산선은 넥스트레인(), GTX-C6월 정해지는 민간 우선협상자와, 1호선 연장은 8월 이후 철도공단과 국토부와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화성시가 원하는대로 이뤄질 경우 사통팔달의 철도교통망을 구축하게 된다.

 

그러나 국토부 계획에 포함되고 개별사업자와 논의가 끝나지 않았다고 해서 마음을 놓을 때는 아니다. 실제 철도망이 구축되기까지는 지금보다 훨씬 힘든 과정들이 남아있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탕성조사 등 힘든 과정들이 줄줄히 남아 있고 실제 사업으로 연결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 지 예상하기 힘들다. 개별 사업자와 논의하는 경우는 더욱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사업비의 전부를 혹은 일부를 우리 시에 부담시키려는 시도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번 국토부의 발표에 대해 많은 화성시민들은 기뻐하고, 또 어떤 시민들은 자신의 지역이 소외됐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인구 90만 명을 넘어서며 100만 메가시티로 향해가고 있는 화성시에서는 폭발적인 성장만큼이나 인프라에 대한 욕구도 크다.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넓은 화성시 곳곳에서 도로를 신설하거나 확장하는 공사도 계속되고 있다. 철도망도 마찬가지다. 인동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확정됐고, 동탄도시철도도 순항 중에 있다. 이제 3개 노선이 추가로 정부의 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성장 속도만큼이나 빠른 철도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성시 민관정의 단합된 힘이다. 최근 인프라 구축을 놓고서도 지역간 이견이 계속되고 있다. 보다 유리한 노선이나 정거장을 차지하기 위한 힘겨루기도 심심치않게 이뤄진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화성시 전체 발전을 위해 우선시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민관정이 마음을 열고 대화에 나서며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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