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작가회의, ‘하늘과 땅을 움직인 사람들’ 펴내

화성의 역사 인물 8명을 주인공을 한 청소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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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2021-01-15 [20:22]

▲ 화성작가회의 회원들이 집필한 ‘하늘과 땅을 움직인 사람들’ 표지.  © 화성신문


  

화성작가회의 회원들이 하늘과 땅을 움직인 사람들을 펴냈다. 백조출판사가 론칭한 청소년 대상 문학 시리즈 백조 청소년 문학의 첫 번째 책이다.

 

하늘과 땅을 움직인 사람들은 올해 노작홍사용문학관 2층에 들어설 예정인 지역문학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화성작가회의와 노작홍사용문학관이 함께 기획한 책이다.

 

책은 화성 지역에서 문인으로 활동했던 8명의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창작 소설집이다. 역사적 사실에 작가들의 상상력이 더해졌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모집하고 난민을 구제하는 등 많은 전공을 세운 문인 출신 의병장 우성전 편’(이현호 시인)을 시작으로,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농촌 지식인이자 학자인 우하영 편’(김명은 시인),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화산(花山)으로 이장하고 수원화성을 건설한 조선의 제22대 왕 정조 편’(전비담 시인), 문체반정으로 정조와 맞서며 한국 산문 문학의 기틀을 다진 조선 후기의 문인 이옥 편’(휘민 시인)이 이어진다.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시기에 우정·장안 만세 운동을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김주남 편’(김명철 시인), 기울어져 가는 나라의 명운을 조선어 교육에 걸었던 국어학자 이규영 편’(인은주 시인), 일제강점기에 문예지 백조를 창간하고 비애의식을 민족적 차원으로 승화시킨 시인 홍사용 편’(박미경 시인), 농촌 문제를 다룬 소설 창작과 비평에 주력하였던 사회운동가이자 소설가인 박승극 편’(임서원 시인)이 뒤를 잇는다.

 

불합리하고 폐쇄적인 시대에 살았던 8명의 주인공들은 현재 기성세대를 마주하는 청소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의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고독한 싸움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갈등과 고민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기 때문이다.

 

김명철 화성작가회의 회장은 추천사에서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우리의 할아버지이자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들이며, 청소년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라면 이때 어떻게 했을까를 떠올리게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각 단편 소설에 등장하는 여덟 가지 고민들 중에서 한 가지에서만이라도 해결책을 얻는다면 더 큰 즐거움이 없겠다고 밝혔다.

 

하늘과 땅을 움직인 사람들은 정체성 확립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읽어야 할 교양 도서로 제격이다.

 

김중근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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