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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발전의 핵 ‘병점역 환승센터’ 개발하라”

화성시 추진 중단에 지역사회 반발 ‘커’/국비 지원도 가능, 오산역 벤치마킹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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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2020-05-11

▲ 지난 2017년 11월21일 있었던 화성시의 ‘병점역 환승센터개발 기본계획 착수보고회’ 모습, 이 계획은 대외비로 비공개 처리됐고 병점역 환승센터개발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중단된 상태다.     © 화성신문

 

 

 

 

화성시 동부권 발전의 핵인 병점역 환승센터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병점역이 인근한 태안지역은 전통적으로 화성시 교통의 핵심요지이지만 동탄, 향남 등 신도시가 개발되고 있는 것에 반해 일부 슬럼화가 진행중에 있다. 특히 병점역은 시설이 노후화되고 타 교통으로의 환승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 등 불편함을 얘기하는 시민들이 많다. 

 

이에 따라 병점역을 시민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환승센터로 개선해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화성시 동부권 발전의 동력원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화성시도 시민들이 이같은 민원과 의견을 계속 제기함에 따라 관련 용역을 발주하는 등 병점역 환승센터를 위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병점역 환승센터 사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병점역 환승센터 사업 재개를 요구하는 측은 병점역의 전략적 위치에 주목하고 있다. 대중교통으로 화성시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병점역으로 이동후 버스 등 타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현재 병점역 이용객이 하루 3만 명을 넘고, 급행열차를 포함해 시간당 10대 이상의 열차가 병점역에 정차한다. 그러나 정작 병점역에서 화성시 동-서부로 이동을 위해 버스로 환승시 국도 1호선 인근이나 맞은 편 대로로 이동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병점역 입구에서는 마을버스 정도만 이용이 가능하고 일반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385m나 이동해야 해 불편함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추후 병점역까지 GTX-C노선이 연장될 가능성과 ‘봉담~병점선’ 추진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병점역 환승센터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화성시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병점역 인근을 개발하고자 하는 점도 큰 이점이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병점역 개발이 이뤄질 경우 환승센터 건립과 연계해 이 지역을 새로운 도심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병점역 환승센터가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17~2020)에 포함된 환승시설이어서 구축 비용의 3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화성시 동부권의 한 주민은 “병점역 환승센터 건설이 큰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성시는 병점역 광장 조성 등 소소한 일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병점역 환승센터 조성을 화성시 동부권 개발의 기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점역 환승센터 개발 사업에 참여했던 화성시 관계자는 “주민들은 환승센터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항변하지만, 비용 문제 등 병점역 환승센터 조성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답했다. 

 

화성시가 진행한 용역 결과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화성시는 용역 결과에 대해서 대외비라고 공개를 꺼리고 있지만, 일부에서 공개한 용역 결과에 따르면, 병점역 환승센터에 대한 경제성은 충분하다. 

 

화성시병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용역결과에 따르면, 병점역 환승센터 설치시 주 교통수단인 전철과 버스, K&R, 승용차 등 연계수단간 환승거리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현체계에 따라 환승센터를 설치하면 환승거리가 385m에서 135m로 단축되고, 지하환승센터를 설치하면 385m에서 27m로 환승거리가 단축돼 환승여건이 크게 개선된다”고 밝혔다. 

 

지하화를 하던지 지상화를 하던지 병점역 환승센터 조성으로 인한 실익은 모두 크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한편 병점역과 인근한 오산역의 경우 국비 지원을 받아 환승센터를 조성한 후 지난 2017년 11월 완공한 바 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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