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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리 폐기물최종처분시설 설치여부 ‘코 앞에’
화성시 도시계획위, 현장 점검 후 적합성 재심의
주민‧시민단체, 5613명 반대 서명 담긴 의견서 전달
서민규 기자   |   2020-02-20

 

장안면 주민, 화성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19일 화성시청 정문앞에서 석포리 폐기물최종처분시설을 부결해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 화성신문

케이이에스환경개발()가 추진중인 석포리 폐기물최종처분시설이 현장 점검 등을 거쳐 조만간 최종 결정날 전망이다.

 

화성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9일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석포리 폐기물최종시설을 심의하고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도시계획시설로서의 적합성을 재심의하기로 했다. 석포리 폐기물최종처분시설은 화성시의 적정성 통보, 한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가 완료돼 화성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최종 결정된다. 현장점검 등을 거치면 수일내 담당부서에 심의여부가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포리폐기물매립장은 케이이에스환경개발()20168월 석포리 708-2 임야 일대에 면적 136,991, 매립면적 78,120규모로 조성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회사는 하루 750톤씩 10년간 총 180규모의 일반사업장 폐기물 매립시설 사업계획서를 화성시에 제출했다.

 

이후 인근 우정읍장안면 등 지역주민, 현대자동차 노조 등 기업, 화성환경운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환경피해를 우려하며 적극적인 저지에 나섰다.

 

주민들은 마구잡이로 늘어나고 있는 폐기물처리시설로 화성시 서부권의 환경이 황폐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수리부엉이 등 천연기념물인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등 막대한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농업용수공급원인 하천 오염으로 농민의 생존권을 박탈바독 대기질·수질·토양 오염도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화성환경운동연합도 사업대상지가 최첨단 기술연구소인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 바로 옆일뿐 아니라 국제적인자연유산인 화성습지 상류인 친환경 농업 육성지역이라며, 매립장 조성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화성시 시의회도 지난해 1218일 해당 사업이 인근 주거지, 사업장, 생태계에 생활환경적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민, 환경단체가 있다면서 재검토할 것을 의견으로 전달했고, 도시계획위원회에 화성시 시의원 전원의 반대서명서도 제출한 바 있다.

 

박혜정 화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산업폐기물 매립장은 화성시의 폐기물 정책과 함께 중장기적 계획시설로 조성되어야 함에도 개인기업의 이익을 위해 시민 피해를 감수하라는 밀어붙이기 식의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최종결정권자인 화성시장은 도시계획위원회에 책임을 미루지 말고 사업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적정성 통보를 내준 부분에 책임을 지고 사업 자체를 반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장안면 주민과 화성환경운동연합 회원 등 50여 명은 화성시청 정문과 후문, 본관 정문 앞에서 석포리 폐기물매립시설 조성사업 반대 시위를 진행하고 5,613명의 반대 서명이 담긴 폐기물 매립시설 반대 의견서를 도시계획위원회에 전달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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