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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광열 석포리산업폐기물매립장반대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쓰래기매립장 피해, 한번이면 족해”

주곡리매립장 이어 또다시 주민희생 강요
11월 도시계획위원회 부결 반드시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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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 기자 2019-10-01

▲ 윤광열 주민대책위원장이 석포리 매립장에 대해 강하게 바판하고 있다.     © 화성신문

 

“폐기물매립장이 또다시 들어선다면, 우정·장안은 쓰레기 천국이 될 것입니다.” 

 

윤광열 석포리산업폐기물매립장반대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석포리 폐기물매립장의 위험성을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폐기물매립장이 조성될 경우 온갖 종류의 폐기물 중간재처리 업체 역시 물밀듯이 밀려와 혐오시설로 가득찬 우정·장안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윤광열 위원장은 “폐기물매립장이 생기면 중간폐기물처리업체들 역시 편의성에 따라 몰려들어올 수 밖에 없다”면서 “95년 매립이 끝난 주곡리매립장 입구에 위치한 알루미늄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최근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있었던 것처럼 폐기물매립장의 폐혜는 끝이 없다”고 지적했다. 

 

환경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미세먼지, 분진으로 인한 주민의 건강피해, 재산권 하락도 크게 우려된다는 것이 윤광열 위원장의 설명이다. 

 

석포리 폐기물최종처분시설(산업폐기물매립장)은 (주)케이에스환경개발가 장안면 석포리 708-2 일대, 13만6,991㎡ 부지에 조성을 추진중이다. 매립면적은 7만8,120㎡, 매립량은 180만㎥이다. 처리용량은 하루 750톤으로 매립기간은 10년이다. 

 

윤광열 위원장은 “지금 (주)케이에스환경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4만 평 규모의 석포리 폐기물매립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람사르습지 인증이 추진되는 지역 생태계와 서해안 경제의 핵심이 될 화성 서부권의 미래를 망치게 될 것”이라며 “주곡리매립장의 아픔을 주민들이 또 다시 겪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이 석포리 폐기기매립장을 반대하고 있는 것은 추진과정에서 공정성이 훼손됐고, 주민의 피해만 강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멸종위기종인 수리부엉이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인근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미쳐 지역경제를 침체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윤광열 위원장은 “지난 2016년 10월 한국환경정책평가원에서 비산먼지, 악취 등의 영향을 가중시키고, 인접한 하천에 유해물질이 유출시 오염물질이 확산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충분한 저감계획이 없다는 의견을 내려줬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1달 만에 의견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화성시는 이후 3년간이나 이 사안을 질질 끌면서 허송세월을 보내왔는데 결국 허가를 내주겠다는 의중이 아니냐”고 의심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사업부지의 부적합성, 소규모환경영향평가의 부실이 계속됐다”며 “지역 주민의 의견이 무시된 사안인 만큼 화성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석포리 폐기물최종처분시설 조성사업을 부결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윤광열 위원장은 “최근 폐기물매립장을 둘러싼 13개 성당에서 주민들과 뜻을 같이하기로 결정하고 장안면 48개 이장단이 모두 참여하는 등 3,000명에 달하는 주민의 반대 서명이 있었다”면서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같은 주민들의 뜻과 의지를 외면하지 말라”고 말했다. 

 

윤광열 위원장은 이어 “지난 2018년 5월 궁평리 쓰레기 매립장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화성시는 ‘자연취락지구인 화옹지구 농지와 인접한 지역으로 폐기물처리시설 조성시 주변지역에 환경적·경관적 피해가 예상돼 입지가 부적합하다’고 결정내린 바 있다”면서 “석포리는 여기에 수리부엉이와 현대차 연구소까지 문제가 되는 만큼 도시계획위원회는 절대로 허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광열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대책위는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 오는 11월로 예정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에서 반드시 부결을 이끌어낸다는 각오다. 

 

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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