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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호 수질개선 위해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검토

수질개선협의회 구성 통해 체계적 관리방안 마련
‘남양호 물(水)환경 살리기 정책간담회’ 관심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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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 기자 2019-09-23

▲ 남양호 살리기 정책간담회에서는 중점관리저수지 지정이 화두가 됐다.     © 화성신문

 

 

환경훼손으로 수질에 큰 위협을 받고 있는 남양호의 물(水) 환경을 살리기 위해 남양호를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 검토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특히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 농어촌공사 등이 참여하는 ‘남양호 수질개선협의회’ 구성,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수질개선 대책이 수립, 추진될 전망이다. 

남양호 준설대책위원회(위원장 양대석)와 송옥주 국회의원실이 지난 10일 우정읍 조암농협본점 강당에서 개최한 ‘남양호 물(水)환경 살리기 정책간담회’에서 정희규 환경부 물환경정책과 과장은 이같은 대책을 내놓았다. 

 

농공용수를 위해 건설된 간척호수인 남양호는 상류지역의 다양한 오염원으로 인해 최하류인 남양방조제까지 12km 구간에 대한 수질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10년이 넘게 준설 등 수질개선을 요구받고 있다. 

 

이날 정희규 과장은 ‘남양호 수질관리 개선방안’ 발표를 통해 “남양호는 하수도 보급률이 미흡하고 집약적인 농업적 토지이용, 무분별한 가축사육으로 인해 오염부하량이 모여들고 있지만 하구호의 특성으로 오염부하량이 정체돼 수질상태가 매우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농업용수 4등급, 장기적으로 수변휴양 3등급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종합적이고 다각적인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남양호는 현재로는 농업용수, 장래로는 관광레저 등으로 활용가치가 큰 호수임에도 불구하고 수질 악화로 인해 목적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점관리저수지 지정을 통해 수질개선에 나설 것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환경부 중점관리저수지 지정 제도는 저수지 사용목적에 부합하는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2012년 도입됐다. 지정요건은 저수량 1,000만㎡이상, 오염기준 초과, 해당 수계 수질보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다.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되면, 수면관리자와 관할 시도지사가 공동으로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관광레저형(COD 4.0mg/L 이하), 수변휴향형(COD 5.0mg/L 이하), 기존 목적 이용(농업용수, COD 8.0mg/L 이하)으로 각각 오염물질이 관리된다. 또 5년간 하수처리사업, 생태하천복원사업, 비점오염저감사업, 공단폐수처리사업, 가축분뇨 처리사업, 그외 오염물질 저감 대책 등에 예산이 지원된다. 

 

현재 용인 기흥저수지, 의왕 왕송저수지, 시흥 물왕저수지, 천안 양전저수지, 천안 업성저수지, 전주 덕진저수지가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돼 있다.  

 

정희규 과장은 이와 함께 올해 중 남양호 수질개선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남양호 유역은 급격히 개발되는 지역으로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할 수 있어 화성호와 같이 수질개선협의회를 구성해 추진하는 방안이 고려중이다. 

 

수질개선협의회는 최적의 수질개선 대책을 협의하고 2020년부터 대책 시행에 들어간다. 다만 수질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희규 과장의 설명이다. 

 

송옥주 의원은 “한강유역환경청을 중심으로 남양호 수질개선협의회 거버넌스가 구성되고, 환경부가 진행 중인 물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등의 연구결과가 나오면 시범지구 지정 등을 통해 수질개선 사업이 적극 추진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청신호를 보냈다. 

 

박종훈 농림축산식품부 농업기반과장은 “오늘 수질개선협의회 구성을 하게 됐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4급수 농사가 가능한 물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대석 남양호 준설대책위원회 위원장(조암농협 조합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관계자, 주민 협의를 통해 수질개선협의회가 빠른시일내에 운영에 들어갔으면 한다”면서 “협의회를 구성 후 머리를 맞대고 초기, 중기, 장기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4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 남양호에는 많은 퇴적물이 쌓여있고 녹조도 심한데 준설 없이 수질개선을 이루어질까 하는 의문이 있다”며 준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기사입력 :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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