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태권 화성시농어업회의소 회장]
“진정한 농어업인 대의기구 자리매김할 것”

분과위원회 10개로 확충, 의견 수렴 앞장
분과위원회 10개로 확충, 의견 수렴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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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2024-01-29 [08:58]

▲     ©화성신문

 “임인성 1대 회장께서 뼈대와 살이라는 기반을 만들어 놓은 화성시농어업회의소의 근육을 키워 진정한 화성 농어업인들의 대의기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25일 화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화성시농어업회의소 제1·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진 오태권 2대 화성시농어업회의소 회장의 자신있는 포부다. 

 

화성시는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을 가진 도농복합도시다. 그러나 도시에 대한 행정과 농어촌에 대한 행정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농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도시와 농어촌 간 격차가 커지면서 농어업인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고 있지만 화성시 농업직 충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오태권 신임회장은 “100만 화성시민 중 농어업인은 3만에 불과한 게 사실”이라며 “스마트 농법 등 대내외적인 현실 변화에 따라서 송산포도, 수향미에 이어 화성시 농어업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나가는지 생각할 때”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고령화, 고임금, 고물가, 고이자로 고통받고 있는 농어업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령화로 생산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고임금으로 제대로 된 농업인을 구하기도 힘들다. 여기에 대출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고이자는 농어업의 경제성을 크게 낮추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사회복지사인 오태권 회장은 이에 따라 새로운 관점에서 농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복지법을 농어촌에 접목해 고령화에 대비하고, 이에 적합한 사회복지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태권 회장은 “농어업인의 대의기구로서 화성시농어업회의소가 이 같은 정책 제안에 나서고 시의 협조하에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농어업회의소와 관련한 상위법이 처리되지 않고 있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 농어업회의소 법안은 현재 국회 소위를 통과해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오태권 회장은 5월이면 법이 통과돼 진정한 농어업회의소의 근간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태권 회장은 “관련 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농어업회의소는 현재 상공회의소와 같이 농업인과 어업인을 위한 진정한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회장으로서 화성시농어업회의소를 이끌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말했다. 

 

화성 농촌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온 오태권 회장은 수도작 2000평, 밭농사 1500평을 하는 농민이자, 기업인으로 여러 방면에서 화성시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화성시농어업회의소 창립회원으로 2023년 유통분과위원장을 맡으며 역할을 했다. 2010년 화성시농업기술대학을 수료하고 초대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경력도 있다. 

 

오태권 회장은 “화성시농어업회의소는 일반 회원뿐만 아니라 13개 단체가 함께하고 있는 화성시 전체 농업에 대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조직”이라면서 “화성시 농민으로 진솔한 삶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화성시농어업회의소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오태권 회장은 최근 민주평통에서 대통령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강원도 평강군 세포면이 고향인 아버님을 둔 실향민 2세로서, 세포면 명예면장을 6년간 역임하고, 현재도 세포면민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민주평통 상임위원이기도 하다. 이 같은 활동이 화성시 농어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바탕이 되기도 했다. 

 

지역생산자, 판매자와 함께 수향미 축제 개최, 사무국장 선임, 분과위원회 10개로 확대, 15개 읍면동 연속회의 개최 등 화성시농어업회의소 발전 등 오태권 회장의 발전계획은 다각도다. 

 

오태권 회장은 “지역을 위한 혁신, 지역개발에 대한 열망으로 화성시농어업회의소 회장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회의소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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