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1개 선거구 추가 확정, 신설 정선거구 ‘관심 집중’

동탄2신도시 분리, 봉담읍 다시 1개 선거구로?
기존 화성시 을·병 선거구 출마예정자 셈법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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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2023-12-11 [08:28]

 

 

▲ 현재 일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화성시 선거구(안)     ©화성신문

 

 

화성시 선거구가 기존 화성시 갑, 을 병 3곳에서 갑, 을, 병, 정 4곳으로 1곳 늘어남에 따라 지역 정치권은 환영의 목소리다. 이제 늘어난 선거구에 따라 선거구가 어떻게 획정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6일 선거구획정위원회가 화성시 선거구 1개 확대를 포함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 초안을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22대 총선을 위한 선거구 획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돼야만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선거구 재획정을 요구할 수 있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향후 여야 논의에 따라 변경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이번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인구가 크게 늘어난 화성시를 포함, 평택시, 하남시의 선거구가 1개씩 늘어나고, 안산시와 부천시의 선거구가 1개씩 줄어든다. 

 

선거구 인구 하한은 13만 6600명, 상한은 27만 3200명으로 정해졌다. 

 

인구 포화에 따라 봉담읍을 갑과 을로 나누어 을과 병 선거구에 분리 배치했던 화성시의 경우 이번 선거구에서 어느 지역이 신설 정 선거구가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화성시 정치권의 관계자는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선거구 분리가 이뤄진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이제 선거구가 어떻게 분리될지를 놓고 총선 출마예정자들의 눈치보기가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거구 분구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화성시 정계에서는 현재의 갑, 을, 병을 인구에 맞춰 동-서를 세로 형태로 구분하는 안이 돌고 있다. 

 

동탄 1신도시와 2신도시를 각각의 선거구로 구분하고, 이곳에 일부 지역을 포함해 인구를 맞춘다는 것이다. 

 

현재 화성시는 갑선거구에 봉담읍(분천리, 왕림리, 세곡리, 당하리, 마하리, 유리, 덕리, 덕우리, 하가등리, 상기리), 우정읍, 향남읍, 남양읍, 매송면, 비봉면,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팔탄면,장안면, 양감면, 정남면, 새솔동이 포함됐다. 

 

을선거구는 동탄1동, 동탄2동, 동탄4동, 동탄5동, 동탄6동, 동탄7동, 동탄8동, 동탄9동이 속했다.

 

병선거구는 봉담읍(상리, 내리, 수영리, 동화리, 와우리, 수기리), 진안동, 병점1동, 병점2동, 기배동, 화산동, 반월동, 동탄3동이 포함됐다.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진 안은 화성시갑 선거구는 기존 봉담읍 일부를 제외하고 우정, 향남, 남양, 매송, 비봉, 마도, 송산, 서신, 팔탄, 장안, 정남, 양감, 새솔로 정한다. 

 

화성시을 선거구는 동탄2신도시를 기반으로 한다. 동탄4동, 동탄6동, 동탄7동, 동탄8동, 동탄9동이 속한다. 

 

화성시병 선거구는 봉담읍 전체와 진안동, 병점1동, 병점2동, 기배동, 화산동을 포함한다. 

 

신설되는 화성시정 선거구는 동탄1신도시를 기반으로 한다. 동탄1동, 동탄2동, 동탄3동에 반월동, 동탄2신도시의 동탄5동을 포함한다. 

 

이 경우 갑지역 예정 출마자들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분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동탄2신도시 기반 출마자들은 화성시을 선거구 출마가 예상된다. 

 

그러나 동탄1신도시와 현재 화성시병 선거구를 기반으로 하는 출마예정자들은 신설 정선거구와 병선거구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의 화성시병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인 한  정치인은 “22대 총선에서 정확히 어떻게 선거구가 나뉘어질 것인지 확정되지 않아 선거운동에 애로가 예상된다”라면서 “이 경우 기반이 부족한 정치신인에게 더욱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에 화성시 갑, 을, 병, 정 지역구를 분리해야만 혼란을 막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갑, 을에서 갑, 을, 병 선거구로 선거구가 확대됐던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신설 선거구인 병 선거구로 막판에 후보가 대거 몰렸던 전적이 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정선거구 획정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장 큰 이유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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