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실내배드민턴장, 시 미흡한 준비로 개관 늦어져

체육진흥과-공공건축과 서로 책임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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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홍식 기자
기사입력 2023-11-03 [19:31]

▲ 11월 임시개관을 준비 중인 화성시 실내배드민턴장.

 

7월 개관 예정이었던 화성시 실내배드민턴장이 공무원의 미흡한 일처리로 또다시 연장되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체육진흥과와 공공건축과는 준공 전·준공 후 냉난방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뒤늦게 문제를 발견해 개관이 늦어지고 있다.

 

오산동 1041-1번지에 위치한 연면적 4,468㎡, 지하 1층~지상 2층까지 배드민턴 전용 경기장 20면으로 총사업비 167억원인 실내배드민턴장은 당초 소규모 시설로 예정되어 설계했으나, 동탄2신도시 인구 유입과 시민들이 원하는 실내체육관을 충족하기 위해 규모를 늘렸다.

 

소규모 시설 당시에는 일반적인 냉난방기를 사용할 수 있었으나, 규모가 3000㎡이상 건축물은  집단에너지사업법에 따라 열 생산시설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일반 냉난방기에서 열 생산시설(fcu)로 변경해 준공했지만, 공공건축과와 체육진흥과는 준공 전 내부 시설 점검을 하지 않아 소음 발생 측정을 하지 못한 것이다.

 

뒤늦게 소음 발생을 확인한 해당과는 산업통산자원부에 소음 발생에 대한 냉난방기 변경 요청을 통해 승인 받아 내부 결제를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사소한 시설 점검을 진행하지 않아 개관이 늦어진 이번 상황에 대해 체육시설의 전반적인 설계를 담당한 체육진흥과와 일부 설계와 시공을 담당한 공공건축과는 시설 점검에 대한 책임은 서로에게 있다며 책임만 전가하고 있다.

 

소식을 전해들은 화성시민은 “fcu라는 열 생산시설이 이번에 화성시에서 처음으로 사용되는 것도 아니고 기존 다른 지자체 혹은 다른 시설에서 사용했던 것을 모델링해서 소음 발생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나”라며 시의 일처리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변경 허가를 받아 내부 결제를 처리하는 중으로 임시 개관은 11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2주 동안 임시개관을 통해 문제가 없다면 12월 정식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홍식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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