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 다가온 100만 메가시티 화성시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한 대한민국 대표 특례시
양질 교육·행정서비스 지속가능 초일류 도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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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2023-05-29 [10:05]

 

▲     ©화성신문

 

 

100만 대도시 화성시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동-서 균형 발전을 이뤄내야 하고, 난개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계속되는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도 해소해야 하며,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측면의 대책도 필요하다. 특례시를 눈앞에 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당당한 대표 대도시로 성장해야 하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통해 발전 저해요소를 제거해 나가야 한다. 

 

행정 측면에서도 개선점은 많다. 화성시는 오랫동안 농업과 어업 기반의 행정을 펼쳐 왔다. 동탄을 중심으로 신도시 개발이 급격히 이뤄진 만큼 도농 복합도시의 특성에 맞춘 새로운 행정도 필요하다. 하향식이 아닌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하는 것이다. 

 

화성시는 외면적으로 폭발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동-서 발전의 불균형, 이로 인한 편가르기의 심화 등 내부적 문제가 만만치 않다.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면서 곪아가고 있는 내부의 문제를 해소해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갖고 있는 것이다. 

 

화성시의 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한다고 하지만 진정한 대도시라고 말하기는 요원할지도 모른다. 화성시 전체 면적의 10%도 되지 않는 동탄 1, 2신도시에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각종 생활 인프라 시설도 동탄 등 동부권에 몰려 있다. 가장 비근한 예로 화성시 이음터는 동탄신도시 이외에는 새솔동 1개에 불과하다. 

 

동-서 균형 발전은 바로 이 같은 동서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다. 같은 인프라를 구축하자는 것이 아니다. 각 지역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축해 정주여건을 높여나가는 것이 동서 균형발전이다. 

 

동부권 동탄에서 서부권 끝 궁평항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처럼 서로 간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균형 발전이다. 

 

100만명의 인구를 가진 대도시가 된다면 화성시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 특례시로 지정돼 상당 수준의 권한을 이양받아 지방자치가 활성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이 어떻게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킬 것인가? 이양받은 권한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100만 메가시티 화성시가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도, 변방의 인구만 많은 지방도시로 남아있을 수도 있다. 

 

경제적으로 화성시는 풍요로운 도시다. 시민 평균 소득이 전국 최상위권이자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유수의 대기업으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가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ASML이 화성에 대규모 사업장을 신설하면서 반도체 메카로 확고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풍요로움이 언제까지 계속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신도시 개발이 언제까지나 지속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취등록세로 풍족한 세수를 누릴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삼성전자, 현대·기아차는 물론 유수의 기업들을 화성시로 이끌어 와 법인세 세수를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선 당연히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 위정자들의 의무다. 

 

화성시민의 가장 큰 불만은 정주여건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거주는 화성에서 하지만 인생을 즐기는 것은 수원이나 서울로 나간다. 잠만 자는 베드타운은 화성시의 미래가 아니다. 

 

화성시의 미래는 사통팔달의 대중교통망이 확충되고 누구나 공평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특례시다. 일반구로 조직을 재편하고 누구나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받는 초일류 도시다. 

 

화성신문은 창간 19주년을 맞아 ‘100만 메가시티’를 눈앞에 두고 있는 화성시의 주요 쟁점을 살펴보고 나아갈 방안을 시민과 함께 모색해 본다. 

 

 

서민규 기자 news@ih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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