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비행장 이전 지역, 화성 보다 평택 타당성 높아”

김형남 화성미래전략연구원장, ‘수원비행장 평택 통합 이전+제2국제공항 설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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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근 기자
기사입력 2020-04-01 [17:00]

▲ 김형남 화성미래전략연구원장.     © 화성신문

 

 

수원비행장의 평택 이전을 주장하고 있는 김형남 화성미래전략연구원장은 1수원비행장 평택 통합 이전+2국제공항 설치와 수원비행장 화성 이전+민군복합공항 설치 비교 분석자료를 통해 수원비행장 평택 통합 이전의 타당성을 높게 평가했다.

 

4.15 총선 화성시을 미래통합당 후보 출마 좌절을 겪기도 한 김 원장은 평택은 지리적으로 경기도와 충청 지역의 광범위한 배후 수요로 경제적 타당성이 높고, 교통 접근성 측면에서도 KTXSRT가 합류하는 지점인데다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제2국제공항 추진 시 인프라 건설에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평택 제2국제공항 건설을 통한 수원비행장 이전 타당성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우리 공군은 기존 K6 기지 활주로처럼 북쪽 방면으로 활주로를 설치하고, 2국제공항은 서해 방면으로는 인천공항 수준의 5짜리 대형 활주로 2기를 설치하면 민군복합공항이 아닌 독립적인 민간국제공항이 가능하다V자 형태 활주로 설계를 제안했다.

 

김 원장은 이어 현재 미군 평택기지에는 5규격 활주로 1기가 운용되고 있으며, 항공기 소음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하고 수원비행장과 평택 제2국제공항 통합이전 방안은 미군 항공기 소음 민원을 해소하면서도 평택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획기적인 안이며, 갈등을 해결하면서도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한 매우 좋은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평택 제2국제공항이 아산만 지역에 들어서게 되면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써 평택뿐만 아니라 인접한 수원, 오산, 화성, 용인, 안성, 아산, 천안, 당진, 예산 등 광범위한 지역이 수혜를 입게 되고, 화성 동탄의 경우 SRT20분 이내에 국제공항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김 원장은 평택 제2국제공항 건설 시 수도권 남부지역에 위치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우리 기업들의 수출 물류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서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수원시의 수원군공항 이전 홍보 태도와 관련, “수원시는 홍보용 공항 명칭부터 경기남부국제공항이 아니라 화성국제공항으로 바꾸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수원시의 국제공항 주장은 여론 호도를 위한 미끼용일뿐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며 당사자도 아니고 국제공항 인허가권자도 아니고 아무런 권한이 없는 수원시가 화성 화옹지구에 국제공항을 설치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화성 화옹지구가 매립지인 탓에 견고하지 못한 지반, 항공기 K55·K6 공역과의 중첩으로 인한 항공기 충돌 우려, 경제적 타당성 부족 등 다양한 이유를 들며 공항 입지로서의 부적합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러한 점에서 화성 화옹지구에 대한 수원비행장 민군복합공항 설치안은 타당성도 없고 이전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이제 정부는 합리적이고 타당성이 높은 대안인 수원비행장 플러스 평택 제2국제공항 패키지안에 대해 전향적 자세로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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