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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칼럼 3] 행복한 사회구현, 포용이 필요하다

정선기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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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신문
기사입력 2020-03-23

▲ 정선기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부회장     © 화성신문

행복한 사회구현을 위해 함께하려는 포용자세가 필요하다. 생각이 한쪽에 치우쳐 있으면 반대쪽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중요한 시점에서 누가 다수를 대표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생각해 보자. 인간사에서 다툼과 갈등은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생각이 다른 것뿐인데도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악으로 여기고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과 방법이 다른 것인데 말이다.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무수히 많이 접하는 실상을 생각해 보자. 상하세대간 시대의 변화에 따른 관심사가 다르고 각각의 집단 간에 지향방향과 전문성, 종교 간의 관점이 다르다. 

 

또 정치세계의 정파 간 이념과 정체성, 추구방향과 목표 등 너무도 다른 면이 많다. 

 

이렇게 다방면에서 다르다는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틀렸다고 지적하고 나무란다면 어찌 함께 라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모두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인생의 목표는 행복한 삶일 것이다. 그러나 실상을 보면 상대보다 상위에 군림하겠다는 사고로 상대를 잘못된 집단으로 몰아가는 자기주의 적 행위들을 읽게 된다, 그것은 결코 바른길이 아니다. 상대를 모르고 자기 쪽만의 울타리 내에 갇힌 사고로는 전체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없다. 

 

제반 계층과 집단이 편향적 생각을 버리고 양면을 읽으려는 노력 즉, 양측의 지향 점을 가운데로 모으려는 노력이 있을 때 다수가 함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길로 가는 것이라는 걸 공감해야 한다.

 

본인이 주말에 혼례를 주관하며 행복의 길을 안내하고자 자주 인용하는 표현이 있다. 오늘 이 순간 열열이 사랑을 하여 혼례를 올리고 있지만 오늘 이전에 두 사람은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 등 여러 면에서 다른 인생을 살아왔다.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포용하며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어찌 되겠는가 서로가 상대를 헤아릴 여유를 갖지 않고 결국 한쪽만의 시각을 갖게 되면 상대 쪽의 사고는 잘못된 것으로 착각하게 되어 함께하지 못하는 불행한 결과를 가져오게 될 수도 있는 것. 이렇듯 상대는 잘못된 사람이라고 매도하고 다툰다면 무슨 일인들 제대로 될 수가 있겠는가. 

 

가정이 원만할지, 아이들이 잘 성장할지, 화합된 사회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더 나아가서는 위정자들이 그런 사고를 갖는다면 국민들의 삶이 힘들어 질 것이다. 따라서 옳고 그름의 가치판단 이전에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넓게 포용할 때 전체를 바르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철학자들의 표현에 ‘경계에 서라’ 라는 말이 있다. 경계에 설 때 비로소 양쪽 모두를 헤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한 쪽만의 시각을 갖게 되어 그것이 ‘선’이라고 착각하게 되므로 경계선 밖의 모든 존재들을 ‘악’으로 여기게 되고, 결국 서로가 상대를 ‘악’으로 여기니까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악한 사람이 돼 버리고 만다. 

 

여기서 경계에 서라는 의미를 좀 더 확대해 보자. 경계는 좌우뿐이 아니라 전후 상하 등 사면팔방에 있을 수 있다. 

 

좌우만 보아도 선악의 극한차이를 볼 수 있지만 전후세대나 현재와 미래 간에도 또 다른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즉 중간에 서서 이러한 차이를 보지 못하는 것은 자신이 한쪽을 지키는 투사로 생각하기에 그렇고 미래를 보지 않고 아집에 묶여 자신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체를 보고 포용할 때 더 많은 문제와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

 

결론적으로  편향적 사고로 분열되었던 지난 역사의 경험을 보면서 국가적으로 손실이 재현되지 않도록 그간 둘로 나뉘어 자신은 선이고 상대는 악이라고 여기던 관념을 버리고 포용의 폭을 확장하여 모두를 아우르는 화합을 이루어 행복한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봉사자가 앞에 서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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