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농어업인회의소 원점에서 재검토

창립총회시 문제 수용…이달 중 대의원 재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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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 기자
기사입력 2019-07-08 [10:07]

화성시 농어업회의소가 지난 2일 긴급임원회의를 개최하고 창립총회에서 제기된 문제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지역회원과 참여한 가운데 지역대의원과 이사를 다시 선출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본보 6405면 참조)

 

민관이 함께 협치 거버넌스 구성을 이루기 위한 농어업회의소는 지난달 25일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화성시에서 출범했다. 그러나 창립 총회 전 급하게 어업인을 참여시킴으로서 정작 대의원에 어업인 참여가 극도로 적었고 정관 등에 대한 사전설명이 없어 불만을 샀다. 결국 이날 총회에 참석했던 일부 농어업인들이 총회를 보이콧하면서 총회장을 떠나버리면서 대의원 선임, 정관(), 사업계획() 등 안건 처리가 불발됐다. 총회가 미완결로 마무리되고 창립 기념행사가 치러졌지만 농어업인들의 반발은 계속됐다.

 

화성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한상업)엉터리로 진행된 화성시농어업인회의소 출범은 원천 무효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화성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관계자는 농업인이 실질적인 회의소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정관을 재수립하고 돈을 낸다는 이유로 농협에게 이사 및 대의원 자리를 줄 것이 아닌 작목별 전문가가 회의소의 구성원을 들어가 실질적인 농업인을 위한 회의소로 새롭게 만들 것을 주문했다.

 

한국쌀전업농 화성시연합회 또한 화성시농어업인회의소 발전을 위해서라면 부회장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같은 농업인들의 반발에 따라 화성시 농어업회의소는 결국 원점에서 농어업인회의소 설립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화성시 각 읍면동별로 화성시농어업회의소 회원들이 회의를 개최한 후 대의원을 뽑는 상향식 임원 선정을 이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 농업계 한 관계자는 화성시농어업인회의소는 FTA 등 날로 어려워져가는 농어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농어업인들이 정책에 참여하는 새로운 협치의 장이라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함께 농어업인회의소 설립, 운영을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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